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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신공항, 절차 공정하다면 부산이 바라는대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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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찾아 '가덕신공항'을 지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를 방문해 부산시 관계자로부터 신공항 추진 상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신공항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신공항은 지역균형발전과 동남권 주민의 편의, 그리고 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됐다"고 운을 뗐다.

문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연이어서 공약했던 사안으로 더는 표류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입지가 선정돼 현 정부 임기 중에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지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도 촉구했다.

그는 "부산시민은 입지선정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고 있느냐에 대해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친박의 핵심이라고 알려진 서병수 부산시장마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정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평가 절차가 진행된다면 부산시민은 그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산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용역 결과 불복 움직임에 동조했다.

문 전 대표는 "새롭게 마련되는 국제공항은 김해공항의 대체 공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안전하고 소음피해 없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추가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입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제는 국제공항이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물류에서도 비중이 크다. 우리나라 수출물량 중에서 가격 기준으로 60%가량이 공항을 통해 수송되는 상황에서 물류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그런 곳에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을 지지했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지만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대로 용역이 진행된다면 부산시민이 바라는 대로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같은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는 부산지역 유세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경제적으로만 판단한다면 당연히 공정한 입지선정이 가능하고 부산시민이 바라는 그런 신공항을 만들 수 있다.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대통령 임기 중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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