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우여곡절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6일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결승 골로 1대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다음 달 1일 폴란드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후반 90분을 결정적인 슈팅 없이 득점 없이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 선수들은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120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단 2개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2개의 유효슈팅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연장 후반 12분 중앙에 있던 포르투갈 나니가 오른발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패스했고, 호날두는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는데, 문전으로 쇄도하던 콰레스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일스는 북아일랜드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이날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30분 상대팀 자책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로 본선에 처음 진출한 웨일스는 8강 진출의 행운을 얻었다. 웨일스는 헝가리-벨기에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승부는 후반 30분에 갈렸다. 중앙에서 기회를 살피던 웨일스 에런 램지가 좌측 측면을 파고든 가레스 베일에게 패스했고, 베일은 강하게 논스톱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베일의 패스는 골문 앞에 있던 북아일랜드의 베테랑 수비수 개러스 맥컬리의 오른발을 맞고 들어갔다.
폴란드는 25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르푸아 기샤르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총 120분 동안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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