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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포스코 '신소재 타이타늄 산업 육성'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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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권오준 포스코 회장 양해각서 체결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오준(가운데) 포스코 회장과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오준(가운데) 포스코 회장과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꿈의 신소재'만능 소재로 불리는 타이타늄 산업육성에 큰 획이 그어졌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경북도는 타이타늄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포항시'포스코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논의와 토론 끝에 지역과 국가 경제, 그리고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타이타늄을 공동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경북도의 타이타늄 소재'부품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 협력, 포항시의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 포스코의 타이타늄 합금 제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타이타늄은 항공'국방'의료산업 등에 핵심적인 고부가 소재이지만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이 기술독점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취약한 국내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였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와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포스코의 추진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인근 대구'경남' 울산의 미래형 자동차, 항공, 해양산업의 배후 소재 공급기지로서의 생태계 조성의 강점을 가진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포항을 타이타늄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타이타늄 전용산단 조성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실질적인 입주여건을 조성하고, 타이타늄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소재와 부품 공급기지뿐만 아니라 완제품이 생산되는 전주기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경상북도, 포항시가 원료-원천소재-중간재-부품가공-완제품에 이르는 전 주기를 주도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이루고, 포항이 세계적인 타이타늄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이번 포스코의 사업 참여 결정을 전 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구체적 액션플랜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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