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안동댐 준공 40주년을 앞두고 안동'임하 등 두 개의 댐을 보유한 안동을 '수향(水鄕), 물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16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안동시를 물의 도시로 승격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안동은 안동, 임하 2개의 댐을 보유한 이름 그대로 물의 도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지역에 2개의 댐을 보유한 곳은 안동과 춘천뿐이다.
안동호는 저수지 면적만 51.5㎢로 건설로 생긴 인공 호수 면적으로 따지면 소양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크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안동을 완전한 수향으로 만들기 위해 1천584㎢ 유역면적을 자랑하는 수변 지역을 따라 다양한 행사 개최는 물론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안동댐 관리단은 지난 5월부터 매달 '휘영청 보름달 아래 안동을 걷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달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안동호 주변을 걷고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안동 성곡동에 문을 연 세계물포럼기념센터는 대지 4만3천665㎡, 연면적 2천552㎡ 규모. 이곳에는 250석의 대강당과 소강의실 6개, 물전시관, 전망 카페, 물포럼 상징 숲, 수경광장, 기념공원 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는 또 안동호에 수상스포츠 경기장, 보조댐에는 개목나루터를 조성했다. 임하호에는 수상레저타운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시민 체험과 선수 훈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상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카누 국가대표 조광희'김민규 선수가 훈련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누구든 물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만큼 물산업은 중요하고 안정적인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21세기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미래의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 일자리를 위해 물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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