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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분포 살피고 장수풍뎅이 관찰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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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심인고 57명 자연체험, 영천 임고면 금대생태학교서

심인고 학생들이 27일 임고천에서 어류생태 체험학습을 위해 물고기를 잡고 있다. 민병곤 기자
심인고 학생들이 27일 임고천에서 어류생태 체험학습을 위해 물고기를 잡고 있다. 민병곤 기자

"푸른 산과 맑은 강에서 자연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게 돼 소풍이라도 온 듯 즐겁고 신기합니다."

대구 심인고등학교(교장 최은식) 2학년 학생 57명이 27일 영천 임고면 금대생태학교에서 자연 체험학습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식물, 곤충, 물고기 등을 주제로 현장에서 영남자연생태보존회의 박사급 전문가 8명의 설명을 들었다.

식물 탐구시간에는 금대생태학교 인근 산, 들, 강의 식물분포를 살펴보고 사람의 간섭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곤충 체험 때는 실내에서 현미경으로 장수풍뎅이의 특징과 생존방식을 알아보고서 교정에서 메뚜기, 나비 등을 채집해 관찰했다. 특히 학생들은 물고기 생태학습 시간을 놀이처럼 즐기며 전문가 설명에 집중했다. 친구들과 함께 금호강 지류인 임고천에서 반두로 고기를 몰아주고 잡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30여 분간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어항에 모아 관찰하고 설명을 들을 때에는 모두 신기한 듯 바라봤다. 학생들이 잡은 물고기는 돌고기, 피라미, 참갈겨니, 긴몰개, 동사리, 버들치, 밀어, 미꾸리 등 다양했다.

강영훈 어류학 박사는 "돌고기는 외국에 처음 소개된 우리나라 물고기다. 긴몰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물고기인데 오늘 귀한 어류를 직접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체험학습 시간 내내 여행 온 듯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눈 뒤 강사들의 설명에는 진지하게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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