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3일 인력사무소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이모(3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2일 오후 4시 50분쯤 남구 대명동 한 인력사무소에 복면을 쓴 채 흉기를 가지고 들어가 사무소 소장인 전모(56) 씨를 수차례 찌른 뒤 현금 17만8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인력사무소에 현금이 많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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