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신세계 '3-10' 교통소통 대책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극심한 교통혼잡 우려를 낳고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내놨다.

시는 28일 ▷구간별 3단계 교통관리체계 구축 ▷첨단기법 도입에 따른 실시간 교통소통 관리 ▷사전 우회 정보 제공 ▷단속장비 확충 등 10개 항목의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 대책은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거리에 따라 구간별로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하는 교통관리체계다. 1단계는 동대구역네거리 등 복합환승센터와 접한 동대구로와 동부로 상의 5개 접속 교차로를 중점관리구역으로 설정해 신호조정, 차량통제, 안내인력 배치 등을 통해 소통을 유도한다. 2단계는 복합환승센터와 가까운 공고네거리 등 9개 교차로를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소통력을 높이는 단계다. 3단계는 동대구로 등 주요 접근 10개 가로에 VMS(고정형, 차량형, LED 입간판)와 현수막 및 입간판 등을 설치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복합환승센터 방면 유입차량을 분산'유도하는 방안이다.

시는 또 시뮬레이션 등 첨단기법을 활용해 주변 14개 교차로 신호 전면 재조정 등 교차로 신호운영을 최적화하고, 복합환승센터 5개 진입로에 고속도로 진출램프 유색 포장과 같은 형태의 도로포장으로 진입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복합환승센터 인근 교차로 등에 신호단속 및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를 현재 4대에서 13대로 대폭 확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차량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신세계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백화점 이용 차량 주차료 징수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협상 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심각한 교통상황이 지속되면 복합환승센터 서쪽 진입부(동대구역 방향) 폐쇄 및 남쪽 진출램프 유출 차량 통제 등 비상소통 대책도 시행할 것"이라며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우회 등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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