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김재홍 사장은 차세대 주력 수출산업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꼽은 뒤 수출 전초기지로 일본을 꼽았다. 그는 지난달 이 분야의 글로벌 진출 해법으로 '일본의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경협 방안 및 대일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정보'통신기술(ICT)과 활발한 융합을 이뤄내고 있는 일본의 의료'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고령사회에 직면한 일본은 ICT와 융합된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ICT가 융합된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환자의 건강 상태나 병을 감지'관리'예측하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상용화됐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재택의료'원격의료 서비스도 본격화됐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ICT 기술 융합이 의료'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향후 ICT 융합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3년 169조원에서 오는 2030년이면 400조원으로 급증한다.
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헬스케어 산업은 ICT와의 융합으로 의료비 지출 억제뿐만 아니라 건강수명 연장과 신산업을 창출하는 견인차로서 기대가 높다"고 강조한 뒤 "우리도 ICT 융합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 환경을 재정비하는 한편 급속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출 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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