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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다녀간 22만명 "솟아오른 붉은 해처럼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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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예방을 위해 경북 동해안 지역 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됐지만 1일 일출 명소 곳곳에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22만 명의 관광객들이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멀리서 여기까지 일출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동해로 불쑥 솟아난 호랑이 꼬리 호미곶의 기운을 받아 모두가 희망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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