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사모 집회서 박근혜·박정희 규탄 발언한 '용자 할아버지' 화제…"국민을 기만해 대통령 권좌에 올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유튜브 화면 캡쳐
유튜브 화면 캡쳐

지난해 12월 31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집회 자유 발언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한 남성이 화제다. 이날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고, 네티즌들은 이 남성을 두고 '용자 할아버지'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이 남성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7차 탄핵반대 송화영태(送火迎太)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권을 얻고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자신을 "충남 천안에서 올라온 민족주의자"라고 소개한 뒤 "대한민국을 위해 만세 삼창을 하자!"고 제안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열렬히 화답했다.

이 남성은 "민주 혁명을 짓밟고 자유와 진리를 파괴하며 대명천지에 국민을 기만해 대통령 권좌에 올라간 박근혜를 타도하고 규탄합시다"라고 외치기 시작했지만 이때까지도 그의 뒤에 서 있던 진행자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웃고만 있었다.

하지만 그가 "여러분, 박정희는 공산당이었으며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18년 동안 이 나라를 군사 독재하며 우리 국민을 속이고 사기쳐서 18년 동안 30조의 차관을 들여서 여러분을 사탕발림했습니다. 그런 박정희의 딸이 어떻게…"라고 말을 잇자 진행자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는 마이크를 빼앗은 뒤 그를 무대 밖으로 밀어냈다.

당황한 진행자는 "여러분, 이래서 저희가 자유발언을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됐지요. 경찰 불러주십시오"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