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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이전 7년째 답보 상태…이전터 의료 클러스터 개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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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전은 언제 하나요?'

대구 북구 경북도농업기술원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농업기술원도 지난 2010년부터 이전이 추진돼 왔지만, 현재까지 이전 후보지조차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올해 내로 선정하더라도 이전 완료까지는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70년 9월 북구 학정동과 동호동 일대에 자리 잡은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 노후화와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시'군 농업연구기관 및 행정기관과의 효율적 업무 처리를 위해 이전을 진행해왔다.

이전 부지에는 2013년 경북대학교와 칠곡경북대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과 연계한 의료연구 클러스터, 주거'업무용지 등으로 개발해 칠곡 지역의 성장과 발전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2월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 기본 구상 및 입지 여건 분석 학술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이전 사업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농업기술원 이전을 전제로 2013년 도시개발계획까지 잡혔는데 별다른 소식이 없다"면서 "북구 칠곡지역은 대구의 베드타운처럼 존재하고 있어 이전 부지 개발로 도시의 활력을 찾는 게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5년 4월 농업기술원 시험 재배장 옆을 지나는 도시철도 3호선 학정역이 개통했고, 시험 재배장을 관통해 학정역으로 이어지는 농로에 보안등이 설치되는 등 농업 연구를 위한 환경과 생태계 유지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후보지 검토를 서둘러 연내에는 이전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면서 "이전 완료까지 빠르면 5년, 길게는 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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