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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32만건' 유포…음란사이트 6개 운영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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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개설한 6개 음란사이트에 야동 수십만건을 유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음란사이트 6개를 운영하면서 음란물 등 불법 영상 32만여건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5년 미국과 중국 등에 성인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서버 6개를 구축하고 음란물 32만여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회원들이 음란물을 보게 하거나,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법으로 음란물을 유포했다.

A씨가 운영한 음란사이트들은 폐쇄 전 접속자가 18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음란사이트에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재해 3억8천여만원의 광고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란사이트 6개를 폐쇄하고 서버를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상에서 판치는 음란사이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광고하는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불법 사이트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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