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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서 만난 '외톨이' 젊은 남녀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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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고도 새해 첫 연극 '데이트'

극단 고도의 올해 첫 연극 '데이트'가 18일(수)부터 22일(일)까지 대명공연문화거리 고도5층극장에서 공연된다.

매년 겨울이면 사랑을 주제로 하는 공연이 넘쳐난다. 따뜻하고 즐겁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세상 모든 로맨스가 그런 것은 아니다. 현실을 들여다보면 좀 따분하고 슬프기도 하고 가끔 화도 난다. 그런 일상적인 사랑은, 실은 겉은 평범해 보여도 가슴속에서는 다시 특별해진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겨울 로맨스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한 해의 끝을 앞둔 12월 겨울의 로맨스와 한 해가 시작된 1월 겨울의 로맨스는 좀 다르지 않을까.

마침 연극도 새해 첫날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아무도 없는 한 공사장 벤치에서 젊은 남녀가 우연히 만난다. 둘은 저마다 상처를 지닌 '활동형' 외톨이다. 그들은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여겨지지만, 소통을 원한다. 그러니까 남들처럼 외로워하고, 여느 커플들처럼 아름답고 신나는 연애를 하고 싶어한다.

닮은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지만 본능적으로 끌린다. 공사장을 놀이공원 삼아 신나게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세상 커플들 모두 그러하듯 사소한 일로 다투고, 급기야 여자는 소중히 간직하던 돌멩이를 던져버린다. 이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예병대 고도 부대표가 연출을, 이시원이 극작을 맡았다. 조정웅(사진)이 남자 역, 박세향(사진)이 여자 역으로 출연한다.

전석 3만원. 수'목'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7시. 010-3421-7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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