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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근대 민주화 아버지' 마리우 수아레스 전 대통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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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근대 민주화의 아버지'로 평가받은 마리우 수아레스 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수아레스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를 받아 온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병원 대변인은 이날 그의 별세 사실을 발표했다.

병원 측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가족은 수아레스 전 대통령이 2013년 이후 계속 병치레를 해왔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사회당의 설립자이기도 한 수아레스 전 대통령은 수십 년간 포르투갈 정치에 몸담았으며 외무장관과 총리, 대통령을 역임했다.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으로는 1986년 포르투갈이 유럽연합(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것이 꼽힌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주요 인사의 애도가 이어졌다.

사회당 소속의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우리는 자유를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을 오늘 잃었다"면서 애도했다.

포르투갈 총리 출신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은 "유럽과 세계에서 드물게 높은 정치적 위상이 있던 정치인이었다"고 고인을 높이 평가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모든 포르투갈인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은 수아레스가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정적도 존경한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9일부터 사흘 동안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수아레스의 장례식은 10일 국장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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