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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당선인, 러시아 대선개입 해킹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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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가 지난 미 대선 과정의 민주당 해킹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그의 측근이 전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러시아 측이 해킹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트럼프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러시아가 해킹을 배후 조종했다는 미 정보 당국들의 결론을 묵시적으로만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비서실장 내정자의 이런 발언은 러시아 배후설을 트럼프 측이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프리버스는 러시아와 중국이 국경 바깥에서 여러 해 동안 미국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해왔다면서 트럼프가 이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버스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트럼프의 대선 승리의 공신으로 꼽히는 최측근이다.

그는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서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는 우리가 모두 아는 것, 즉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이 해킹을 해왔고 미국의 공공기관들을 공격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을 믿고 있다"며 "러시아의 미국 선거에 대한 공격이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새로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해킹이 러시아 관련자들에 의해 자행됐다는 점은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다는 것에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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