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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해 외교 첫단추는 아프리카…시진핑, 짐바브웨 대통령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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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통대로 새해 첫 외교는 아프리카에 방점을 찍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가 하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아프리카 5개국 순방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하며 아프리카 공들이기 행보를 펴고 있다.

시 주석은 9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무가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오랜 친구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 짐바브웨인들과의 깊은 우의를 매우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2015년 말 짐바브웨를 방문, 이 나라를 37년째 장기통치해 독재자란 비난을 받는 무가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었다.

이번 회담에서도 당시 회담 성과를 착실히 이행하자며 중국은 자국 기업의 현지 투자를 독려하고 기초시설 등 각 분야의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도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하는 중국 외교부장의 전통을 20여 년째 이어가고 있다.

왕 부장은 7일 마다가스카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잠비아, 탄자니아, 콩고, 나이지리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왕 부장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다가스카르는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이 직접 왕이 부장을 면담, 중국이 그동안 해준 무상원조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일대일로를 비롯한 기초시설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왕 부장은 잠비아, 탄자니아 방문에서는 중국이 건설에 참여한 잠비아-탄자니아철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프라 건설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잠비아와 탄자니아 역시 대통령이 직접 왕 부장을 만나는 등 극진히 환대했다.

이 밖에 왕정웨이(王正偉)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도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7일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리는 아쿠포 아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 확보와 '일대일로'를 위한 투자처 확보,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개편하는 데 필요한 '배후 지원세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오랫동안 아프리카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해온 일본을 견제하고 아프리카 소국 일부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대만을 견제하는 측면에서도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대만과 단교한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인 상투메 프린시페와 19년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등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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