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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25일 대선 출마 선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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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주자 중 첫 SNS로 입장 밝혀

바른정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이 25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같은 날 당내 또 다른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경선 출마를 할 예정이어서 바른정당에서 가장 먼저 대권 레이스가 불붙을 전망이다.

유 의원은 11일 오후 2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권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저는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다. 이제 저의 출마 결심을 국민에게 밝히고자 한다"면서 "1월 25일 저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설을 전후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기자회견이나 공식 보도자료가 아닌 SNS를 통해 대선 출마 계획을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는 유 의원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유 의원이 SNS와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염두에 두고 '페북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유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SNS 발표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제가 대변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의견과 뜻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날짜(12일)를 하루 앞두고 대권 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원래 창당(24일) 이후 설 전에 대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그 뜻을 오늘 밝힌 것뿐이다. 반 전 총장의 귀국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남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에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유력 대권 후보 두 사람이 같은 날 동시에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바른정당의 대권 경쟁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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