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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소주' 항의 쇄도…주류도매상, 유통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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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탄핵 소주' 유통이 중단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1∼2주전부터 광주시내 음식점과 술집에 탄핵 소주를 공급했던 해당 주류도매상에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의 항의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핵 소주를 유통한 가든주류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박사모 항의가 쇄도해 유통을 중단해야 할 것 같다"며 "이미 공급된 탄핵소주를 수거하고 앞으로 탄핵소주를 더는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류제조업체인 보해양조와 국세청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친다"며 "소주보다 소량이지만 '하야맥주'도 유통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최대 주류도매상인 가든주류는 보해 잎새주 병 후면에 '탄핵 소주!'라고 쓰인 라벨을 붙여 하루 수천병 광주시내 음식점과 술집에 공급해왔다.

탄핵소주에 대해 일부 소비자와 네티즌들은 갑론을박했다.

최근 탄핵소주를 접한 광주시청 공무원 김모씨는 "보해양조가 국민 정서를 잘 대변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핵소주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며 "박근혜 정권이 힘이 빠졌다지만 기업으로서 대단한 일을 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일부 네티즌은 "주류제조업체와 국세청은 단속을 안 하고 무엇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보해양조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해당 주류도매상에 탄핵소주 라벨 탈착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주류세 등 세금과 관련해선 제재할 순 있어도 소주병 광고에 개입할 여지는 없다.

가든주류 대표는 광주시의원을 지낸 이상동씨다. 이씨는 지역에서 '정치색'이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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