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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단 'R&D 단지'로 변신…기업부설 연구소 179곳→408곳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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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에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전담부서가 늘고 있다. 자생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자는 뜻에서 비롯된 일이라 '구미공단이 연구개발(R&D) 산업단지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산단 내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전담부서는 지난해 말 기준 408곳, 47곳으로 나타났다. 기업부설연구소(연구전담부서)의 연도별 증가 추이는 2008년 179(47)곳, 2009년 187(57)곳, 2011년 240(72)곳, 2013년 305(105)곳, 2015년 394(192)곳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구미산단 내 입주기업 2천117곳 중 29.5% 가 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전담부서 중 대기업은 31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중소기업이어서 더욱더 희망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4천500여 명이며, 업종은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 첨단소재, 섬유 등 순이다.

부설연구소 및 전담부서를 운영 중인 기업은 지난해 7월 구미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회장 이태훈 동양산업 연구소장)를 발족, 교류 협력 강화와 함께 정부 R&D 지원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구미산단은 오랫동안 삼성'LG 등 대기업 단순 납품 구조였으나 수년 전부터 중소기업들이 자체 기술력을 가져야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들을 갖기 시작하면서 부설연구소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가 최근 10여 년간에 걸쳐 모바일'디스플레이'의료기기'3D프린팅'국방벤처'창조경제혁신 등 5천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업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한 일들이 R&D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 시는 구미 5산단에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과 국책사업인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사업을 유치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애쓰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 5산단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디스플레이'IT산업에 필수인 고순도 공업용수 중앙공급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미시 이창형 투자통상과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최근 구미공단은 지속 발전 가능한 경제구조 실현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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