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연령을 18세로 현행보다 한 살 낮추는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원내대표단 협상을 제안하면서 정치권을 압박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선거 연령 하향 법안이 안전행정위원회 소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는데 전체회의에는 상정도 안 되는 등 국회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법안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었다면 소위 단계에서 저지해야 했다. 소위 통과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막는 것은 폭거"라며 "소위에서 날치기 통과를 한 것도 아니지 않나. 정식으로 항의한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주 내에 원내수석 부대표들이 만나 원내대표 회담을 위한 논의를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을 왜 통과시키지 않는지 이유를 대야할 것 아닌가. 18세 유권자가 미개하다든지, 판단력이 없다든지, 어떤 이야기라도 하라"며 "이유를 대지 않고 안 된다고만 하는 것이 정당한가. 전 세계 216개국이 18세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만 안 된다는 것인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반드시 국민에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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