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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포항 실종선원 수색 기상악화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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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예인 실패, 구조대원 7명 부상 '악전고투'

해경이 대형 상선과 충돌한 209주영호 실종선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전복된 209주영호가 표류하고 있는 해역이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얻어 14일 오후부터 수색을 중단했다.

주영호는 현재 구룡포 남동쪽 100마일(160㎞) 해상인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45마일 해역에 표류하고 있다.

이 일대는 현재 풍랑경보가 내려져 초속 20m 강풍과 5∼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어선에 부착된 비상용 위치표시 무선장치가 작동하고 있어 배 위치는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일본 측은 우리 해경의 안전관리 협조에 따라 배 감시를 하고 있고 날씨가 호전되면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나빠 안전을 위해 수색작업을 일시 중단했으며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10일 사고 이후 경비함정 25척, 항공기·헬기 13대, 어업지도선 2척, 어선 57척, 특수구조대원 78명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사고해역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또 지금까지 6차례 어선에 줄을 걸어 예인을 시도했으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줄이 터져 예인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 7명이 부상하는 등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209주영호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분께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2만3천t급 원목 운반선인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충돌해 어선에 탄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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