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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어려우면 남학생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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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등급 남·녀 비율 분석, '불수능' 2017학년도 男 58%, 2015학년도 女 45%

불수능에는 남학생이 강세, 반면에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여학생이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선택형으로 전환된 2005학년부터 2017학년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 영어에서 1등급을 받은 남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어렵게 출제된 2017학년도 수능에서 남자가 57.6%, 여자가 42.4%로 전년도(남학생 56.6%, 여학생 43.4%)과 비교하여 남학생 비율은 1%p 증가한 반면 여학생 비율은 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에서 1등급 남학생 비율이 56.4%로 전년도(54.9%)보다 1.5%p 증가했고, 수학 나형도 남학생이 52.4%로 전년도(50.9%)보다 1.5%p 늘었다.

반면에 수학 가형은 1등급 중 남학생 비율이 76.8%로 여학생 비율 23.2%보다 3배 이상 많았지만 전년도의 78.1%보다는 1.3%p 감소했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남학생 52.2%, 여학생 47.8%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남학생은 1.6%p 감소, 여학생은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비율에서 남녀 학생 수 및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난 것은 수능 영역별 시험 난이도와 연관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의 1등급 구분 원점수가 85점(100점 만점)으로 어렵게 출제된 지난 2006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남학생 비율이 62.5%로 역대 최고였다. 2006학년도 수능은 영어 영역도 어렵게 출제돼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1점에 불과했으나 남학생 비율은 60.6%로 역대 수능 중 여학생 1등급 비율이 가장 적었다.

반면 수학 나형이 쉽게 출제된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남학생 50.9%, 여학생 49.1%로 여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국어 B형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여학생 1등급 비율이 45.2%로 지난 11개년의 수능 중 가장 높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능은 어느 해보다도 수학 난이도가 관건이 되고, 국어 영역의 변별력이 2017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계속 유지될 것이냐가 관심 사항"이라면서 "평이한 수능 기조를 유지한다면 여학생이 강세를,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된다면 상위권에서 남학생이 상대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수능에서 최상위권인 1등급 합산 비율에선 남학생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평균 성적을 보면 여학생이 훨씬 앞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를 보면, 국어A'B, 수학A'B, 영어 등 5개 영역의 표준점수(200점 만점) 평균에서 여학생은 수학B(자연계열)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보다 높았다. 각 영역 1, 2등급 비율에선 남학생이 국어A, 수학B에서 높았고, 여학생은 나머지 3개 영역(국어B, 수학A, 영어)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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