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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씰 출신 리퍼트 대사, 계명대 태권도센터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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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판 격파 시범도…신 총장, 검은 띠 선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계명대 태권도센터에서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계명대 태권도센터에서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태권도는 매력 넘치는 세계적인 무술입니다."

지난 10일 계명대 태권도센터를 방문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이같이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대구 명예시민증 수여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했다. 평소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그는 특별히 태권도센터가 있는 계명대를 방문해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다.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품새와 태권체조 부문에서 많은 전국대회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 출신이다. 이러한 경력으로 무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태권도를 으뜸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리퍼트 대사는 "어느 나라든지 특색 있는 무술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될 만큼 매력적이며 공격보다는 정신을 수양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들이 특히 인상적이다"며 태권도 사랑을 표현했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을 관람한 후 태권도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금방 자세를 익힌 그는 직접 송판을 격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날 리퍼트 대사에게 이름이 새겨진 태권도복과 검은 띠를 선물로 증정했다.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도 시범을 관람해 준 리퍼트 대사에게 단원들의 이름이 적힌 송판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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