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 3생부터 수능 문·이과 구분 사라진다

2021학년도 개편안 7월 발표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오는 7월 발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수능 체제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올해 초교 1, 2학년을 시작으로 내년 초교 3, 4학년과 중1, 고1 등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올해 중3이 되는 학생은 개정교육과정에서 처음 실시되는 수능을 치르게 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과학탐구실험 등 7개 과목을 공통과목으로 배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선택 과목이 더욱 다양해진다. 이 때문에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문'이과에 관계없이 사회, 과학 두 과목 응시 여부와 선택 과목의 범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5월 2021학년도 수능체제 개편 시안을 발표하며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7월 최종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