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부모 56% "부모 재력이 자녀교육에 가장 큰 영향"

학부모 2명 중 1명이 '부모의 재력'이 자녀의 교육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학부모 6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7%(485명)가 금수저'흙수저 등 수저 계급론이 자녀의 교육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저 계급론을 체감한다고 답한 학부모 중 71.8%(348명)는 자녀의 교육 환경에 '부모의 재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전체 616명으로 봤을 때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5%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17.1%), '집안의 권력'(6.2%), '부모의 황금 인맥'(4.5%) 등의 답이 뒤따랐다.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절반가량인 50.8%(313명)는 학부모 모임이나 자녀의 학교생활 속에서 금수저'흙수저에 따른 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1%는 그로 인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 43.7%는 본인이 '흙수저'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이어 '동수저'(36.5%), '잘 모르겠다'(12.2%), '은수저'(6.3%), '금수저'(1.3%) 순으로 골랐다.

학부모들은 금수저의 부모가 그의 자녀에게 해주는 것 중 부러운 점(복수응답)으로 '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6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의'식'주 부문에서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60.6%), '많은 해외경험을 시켜주는 것'(56.0%), '장래 희망과 관련된 폭넓은 지원'(52.8%) 등을 골랐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