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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김소폭, 초대형 태풍>금융위기…ADB 재해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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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가 전 세계 경제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19일 공개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구보고서(자연재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960∼2015년 자연재해별 피해액은 폭풍 1조430억달러, 지진 7천710억달러, 홍수 6천960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초대형 태풍의 경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전 세계 경제성장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과 2013년 각각 미국과 필리핀을 강타한 카트리나와 하이얀 등 초대형 태풍의 경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평균 14.9% 끌어내려 금융위기(9%) 때보다 감소 폭이 훨씬 컸다.

또 가뭄의 1인당 GDP 감소폭은 0.01∼0.3%로, 최장 5년까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ADB는 최근 엘니뇨 현상이 심화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뭄의 빈도, 강도가 덩달아 늘어나 해당 국가의 농업'관광업'서비스업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연재해 피해는 상대적으로 대비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몰리고 있다. 1960년 이래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 피해의 99%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한 개발도상국은 농업 생산 감소, 식량 부족 등에 따라 1~3%포인트의 GDP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잦은 태풍, 가뭄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역시 자연재해에 대한 경제 영향 분석, 대응 시스템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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