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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녀상 시비 말라" 김관용 지사 연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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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내정간섭 중단 독도 설치 논란 국민여론 수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독도 일본 영토' 망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대구에 있는 경북도 국제통상관에서 열린 '반크-영남청년단의 일본 독도 도발 대응 전략회의'에 참석해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반인륜적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민족적 의지"라면서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시비는 인류 양심을 저버린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소녀상을 독도든 어디든 우리 영토 안에 설치하는데 이를 일본이 가타부타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일본이 내정간섭을 당장 중단하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도지사는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는 천연기념물로서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아름다운 섬이자, 민족적 혼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국민의 섬"이라며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법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우리 스스로 소녀상 설치 문제를 결론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8일에도 이 문제를 두고 "장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독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도는 독도 소녀상 설치를 두고 정부 등과 협력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국제 분쟁 지역화 의도에 말려들지 않고 국론 분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반크-영남청년단 일본 독도 도발 대응 전략회의에는 박기태 반크 단장, 김태우 영남청년단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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