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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찾은 박원순 "사드 배치, 지역도 협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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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투쟁위 천막 농성장 찾아 "북핵 대응 외교적으로 풀어야"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천막 농성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군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천막 농성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군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성주를 방문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천막 농성장을 찾아 30여 명의 군민들과 20여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 시장은 "북핵에 대응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렇지만 사드 배치는 일방적으로 밀실에서 해왔다"며 "최소한 정치적 책임자와 기관, 국회가 협의를 했어야 했으며, 지역도 함께 협의 대상이 됐어야 했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안보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사드와 북핵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다. 사드는 수도권 방어가 안 된다고 정부가 인정을 했다"면서 "근본적인 것은 북핵을 동결하고 이미 만들어진 핵은 폐기하도록 해서 핵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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