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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채·박재용·정호영…경북대병원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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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 이사회서 결정

경북대병원은 제38대 신임 병원장 공개 모집에 모교 출신인 조병채(58) 현 경북대병원장, 박재용(58) 현 칠곡경북대병원장, 정호영(57)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등 3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병원장은 성형외과 교수로 기획조정실장과 진료처장, 37대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조 병원장은 "중국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개원과 해외 의료 진출, 경산 재활병원 건립, 칠곡 임상실습동 개원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해 연임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박 칠곡경북대병원장은 호흡기내과 교수로 진료지원실장과 2, 3대 칠곡경북대병원장을 지냈다. 그는 "권역외상센터 건립 지연과 수혈 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경북대병원을 재창조 수준의 변화를 통해 지역민과 국민, 국가를 위한 병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 진료처장은 외과 교수로 기획조정실장, 의료정보센터장, 홍보실장 등을 지냈다. 정 진료처장은 "젊은 병원, 초일류 병원으로 성장해 환자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병원장은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결산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4월 14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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