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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추가금 때문에…주택조합원끼리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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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매입비 부족 3년째 답보…경찰 출동, 2명 임의동행 조사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이 회의 도중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토지매입비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자 내부 불만이 커지면서 발생한 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오후 10시쯤 지역주택조합 운영 문제로 다툼을 벌인 조합원 이모(50) 씨와 또 다른 이모(39)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성구 범어동 주택전시관에서 열린 조합원 설명회 자리에서 조합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다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2015년 범어동 수성구청 뒤편(3만3천225㎡'137필지)을 사업부지로 출범한 해당 주택조합은 약 700억원에 가까운 토지매입비가 부족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토지 매입을 끝내고 구청에 사업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었지만 최근까지도 토지소유권 확보율은 7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택조합의 경우 전체 부지의 95% 이상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시공 승인을 받아야 정상궤도에 오른다.

주택조합은 결국 지난해 12월 총회를 개최, 1천여 명의 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2, 3차 분담금을 은행 집단대출이 아닌 개인이 직접 납부하기로 의결했다. 문제는 추가금을 낼 여력이 없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모두 평등한 동업자 관계여서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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