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과정에 최경희 당시 총장의 개입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특검이 보강 수사를 거쳐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을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공모해 면접위원들에게 '정유라를 뽑으라'는 최경희 전 총장의 지시를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즉, 최순실 씨와 한 해에 수십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된 최 전 총장이 '정유라 부정입학 프로젝트'의 총감독이며,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이 행동대장 역할을 한 구도란 것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의 지시를 받은 남궁 전 처장이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면접에 들어가는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정 씨는 금메달을 면접장에 들고 들어가 교수들에게 내보였고 다른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했다. 입학 후에도 출석 없이 좋은 학점을 받았으며 특검팀은 이런 학사 특혜에도 최 전 총장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달 25일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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