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 하루 평균 약 9천 명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 설 연휴 이용객 수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나흘간 대구공항 이용객은 3만5천2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8천756명이었다. 2014년 설 연휴(4일)에 1만2천995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하루 평균 3천248명)한 것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공항 국제노선이 다양해지고 취항 편수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공항은 지난해 9월 2개, 12월 4개 노선을 추가해 현재 12개 국제노선을 갖추고 있다. 인기 여행지인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로 가는 노선은 증설됐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 주 50편이었던 취항 여객기 수는 하반기 들어 3배가 넘는 주 168편으로 늘어났다.
대구공항의 주력 항공사인 저비용항공사들의 약진도 한몫했다.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대구공항 취항 저비용항공사들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대구발 인기 노선은 예약률이 평균 90% 이상을 기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1월 대구공항 이용객은 27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 명 정도 늘었다"며 "노선 다변화로 중국 의존도를 낮춘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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