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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사진작가 강병두 포토에세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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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파인더로 본 세상의 질곡·진실·희망 전달

안동을 비롯해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강병두 사진작가가 지난 몇 년 동안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던 사진들을 모아 '시골 사진가의 세상보기'라는 제목의 포토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강 작가는 경일대학교 대학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전 '꿈을 찾는 사람들' 연작 시리즈, '안동, 사언절구', '시선', '용상시장 어제 그리고 오늘'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전에서 사진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15년에는 터키의 대한민국 총영사관 갤러리에서 '문화는 전통의 향기를 날리며'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 작가는 안동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들여다본다. 간혹 자연을 살피기도 하고, 영화를 들여다보기도 하지만 중심은 언제나 사람에게 머물러 있다. 그가 파인더 너머로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점점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도 정(情)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몇 년에 걸쳐 작품세계를 쌓아올린 그는 독자들을 사진 속으로 노련하게 이끈다. 그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미지에서 전해지는 이야기가 놀랍도록 선명하다. 그렇지만 함께 있는 글은 결코 사진의 부속품이 아니다. 글을 사진과 같이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사진 속에 나타난 장소를, 그 장소에 머물러 있는 인물을 친숙히 여기게 된다.

이번에 펴낸 포토 에세이집은 여느 사진 작품집과 다른 감동을 준다. 사진 속에 숨겨진 잔잔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내 독자들이 사진 속으로 깊이 동화되게 한다. 특히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세상 사람들의 질곡, 진실, 미소와 희망 등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강 작가의 출판기념회는 17일 오후 6시 안동 예미정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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