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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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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방폐장 2단계 내진성능도 강화

경상북도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대응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에 건설하는 2단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에 내진 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경북도는 경주 지진 이후 마련한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건축물 내진 기능 향상 방안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앞으로 지진 대응 조직'기능'연구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저비용'고효율의 내진 기능 보강방법을 보급한다. 아울러 가칭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사업도 발굴한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 9개월간 지진 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해 정부에 국책사업 선정,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방재체계를 구축해 지진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방폐장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단계 처분시설에 내진 성능 상향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수립된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을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등에 보고한 후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8월 부지 정지공사에 착수한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처분고'지하점검로를 재설계해 내진성능을 0.2g(규모 6.5)에서 0.3g(규모 7.0)로 높인다. 준공시기는 2020년으로 1년 늦춰진다.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은 신규 착수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안전성 증진, 지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 방폐장 전반의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경우, 지진으로 인한 기능 상실에 대비해 배수와 전원 공급계통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지진가속도계도 1대를 추가해 모두 5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진 원격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지금까지 5분가량 걸리던 비상대응도 즉시 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지진'해일'태풍'홍수 등 재난 상황 때 현장조치 매뉴얼도 개선'정비하기로 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내진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지진 등 자연재난에 안전한 방폐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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