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로마교황청 종립 안젤리쿰대학 관계자가 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했다.
안젤리쿰대학 신학대학장 스티판 쥬릭 신부와 교수 미켈 푸스 신부, 이재숙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안대학 교수 일행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찰인 정각원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고, 정각원장 법수 스님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학술 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교내 사찰인 정각원 범종을 함께 치며 천주교와 불교 두 종교의 이해 증진과 인류 평화를 기원했다.
스티판 쥬릭 신학대학장은 "종교 간 오해는 무지에서 온다"며 "동국대와 교류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법수 스님은 "두 종교의 화합이 인류 평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안젤리쿰대학은 중세 천주교 철학자인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을 계승하기 위해 1222년 도미니크회 신부들이 세운 천주교 지도자 교육기관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전 세계 150여 명의 가톨릭 최고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5명이 가톨릭 성인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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