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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가 하나고 하나가 삼보" 동안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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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에 참여한 스님들이 석 달간 수행을 마치고 굳게 닫힌 선원 문을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 DB
동안거에 참여한 스님들이 석 달간 수행을 마치고 굳게 닫힌 선원 문을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 DB

겨울철 석 달 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오직 수행에만 몰두해온 스님들의 동안거(冬安居'겨울 집중 참선수행)가 11일 해제됐다. 동안거에 참여한 스님들은 수행을 마무리하고 산문(山門) 밖으로 만행길에 올라 세상 속으로 또 다른 수행에 나서게 된다.

종단에 따르면 이번 동안거에는 전국 96개 선원에서 2천63명이 참여했으며, 동화사는 금당선원 24명을 포함해 산내 선원에서 87명이 수행했다.

조계종 종정(宗正)인 진제 스님은 9일 스님들의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끊임없는 정진을 독려하는 법어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법어에서 "마음을 깨달으면 진리가 그 가운데 다 있으니 삼보(三寶)가 하나이고 하나가 삼보"라면서 "지금 여기서 법문을 듣는 마음, 이를 깨달을 때 팔만사천 진리가 사람 마음속에 갖춰졌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이어 "해제일에 이른 지금, 다시 마음을 다잡아 부처님과 스승님, 시주자, 부모님 은혜를 생각해 발심(發心)하고 발심해 정진의 고삐를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화사는 11일 오전 11시 통일대불전에서 동안거 해제법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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