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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EBS1 '세상의 중심에서…' 11일(토) 오후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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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세상 떠난 고교시절 첫사랑 소녀 추억 편린 찾아 시코쿠로

EBS1 TV 세계의 명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가 11일(토)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17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전력질주로 달려온 소녀, 그리고 그 소녀를 사랑한 소년. 백혈병에 걸린 소녀를 떠나보내는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사쿠타로(오오사와 다카오)와 다리를 저는 리츠코(시바사키 코우)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삿날 리츠코는 짐 속에서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어떤 일을 문득 떠올린다. 잠시 어딜 좀 다녀오겠다는 메시지만 남겨두고 리츠코는 시코쿠로 떠난다.

사쿠타로는 리츠코의 흔적을 따라 시코쿠에서의 추억을 기억해낸다. 시코쿠는 사쿠타로의 고향이자 첫사랑 아키(나가사와 마사미)와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고등학생 사쿠타로(모리야마 미라이)는 공부에도 운동에도 능하고 예쁘기까지 한 동급생 아키에게 반한다. 사쿠타로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던 아키는 어느 날 하굣길, 집에 가던 사쿠타로의 스쿠터에 올라탄다. 그날 이후로 둘은 친구가 된다. 라디오 얘기를 하던 둘은 각자 사연을 응모하기로 하는데 사쿠타로가 거짓으로 쓴 사연이 채택된다.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소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무슨 이유에선지 아키는 과민반응을 보이며 사쿠타로에게 화를 내고, 사쿠타로는 의아해한다. 아키가 테이프에 녹음해 온 속내를 들으며 둘은 화해를 하고, 그 뒤로 서로 테이프에 진심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음성편지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진다. 둘은 '꿈의 섬'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폐가 안에서 버려진 소품들을 가지고 놀며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러닝타임 1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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