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역사속 인물] 비틀스, 미국 상륙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964년 2월 7일 오후 1시 30분, 영국의 4인조 음악 그룹 '비틀스'가 미국 케네디 공항 출구를 빠져나오자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3천여 명의 여성 팬들이 괴성과 휘파람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20세기 청춘문화의 상징 비틀스가 미국에 상륙한 것이다. 9일 밤 비틀스가 출연한 TV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는 7천3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했다. 그 무렵 미국 전체 인구 중 최대치를 차지하고 있던 청소년층은 포크송과 트위스트에 식상해 있었다. 게다가 케네디 대통령 암살 후 새로운 영웅을 갈구하던 그들에게 비틀스의 등장은 그야말로 '영웅의 귀환'이었다.

비틀스는 '영국 가수는 미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미국 대중음악계의 징크스를 가볍게 깨트리며 2월 첫 주에 전미 히트 차트 1위에 올랐고, 4월 4일의 빌보드 차트 1~5위에 자신들의 이름만 오르도록 했다. 영국 총리 흄은 비틀스를 '영국을 외환위기로부터 구한 비밀 무기'라고 자랑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기념하여 대통령실에서 제작한 '이재명 시계'의 첫 수령자가 되었으며, 디자인과 품질에 ...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에서 5일 발생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티맵 등 국내 다수 인...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법무부는 그는 오는 24일 석방될 수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