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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불지만 맑아 '보름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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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11일 전국 많은 지역이 맑아 보름달을 볼 수 있지만, 볼을 할퀴는 칼바람은 계속돼 무척 추울 전망이다.

대기가 건조하므로 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를 할 때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부 경북에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 상당수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9.2도, 인천 -6.6도, 수원 -7.6도, 춘천 -12.6도, 강릉 -6.3도, 청주 -7.1도, 대전 -6.7도, 전주 -4.8도, 광주 -4.8도, 제주 1.9도, 대구 -6.1도, 부산 -5.1도, 울산 -5.8도, 창원 -5.6도 등이다.

기상청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을 관리하고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전날보다 3도가량 오른다.

울릉도와 제주도 산지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고,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도 눈이 오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울릉도에는 89.7㎝, 제주도 어리목에는 40㎝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10∼3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 해안과 전남, 충남 해안 등에는 눈 1∼5㎝와 5㎜ 내외 비를 예상했다. 충청도, 전북, 경상 서부 곳곳에도 낮까지 눈이 예보된 곳이 있다.

눈과 비가 온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수도권과 경상도,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념해야 한다.

서해안에는 강풍특보,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항해나 조업시 유의하고, 해안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전라도와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해상·항공 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지만, 전라도와 제주도는 구름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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