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계산 주교좌 대성당은 1994년 화재로 철거된 '계산성당 옛 사제관'을 모형물로 제작해 일반에 공개했다. 17일 오후 대구 다람어린이집 원생들이 모형물로 복원된 옛 사제관을 구경하고 있다. 조현권 주임신부는 "1929년 2대 계산성당 베르모렐 주임신부가 자비로 건축한 뒤 60여 년간 사용되다가 화재로 인해 철거되고, 이때 철거하면서 나온 벽돌로 노후된 계산성당 보수공사를 할 수 있었다"며 "문화재 복원의 의미를 담아 모형물을 시민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영구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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