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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역사속 인물] 살만 루시디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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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종교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1989년 2월 14일 인도계 영국인 작가 살만 루시디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호메이니는 "루시디가 소설 '악마의 시'로 이슬람을 모독했다"며 이슬람법에 의거해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루시디를 처단할 것을 명령했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는 루시디의 4번째 소설로, 동양과 서양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이란 정부는 루시디의 목에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전 세계 무슬림이 분개하여 시위를 벌였다. 살해 위협에 루시디는 은둔할 수밖에 없었고, 영국은 자국 시민의 살해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이란과 단교했다.

루시디는 경찰의 보호 아래 10년을 은신처에서 보냈다. 이란 정부가 사형선고에서 한 발짝 뒤로 뺀 뒤 영국과 이란은 1998년 9월 외교 관계를 재개했다. 그럼에도 호메이니의 후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루시디의 사형선고를 재승인했으며, 과격한 무슬림들은 기회만 있다면 이를 실행에 옮길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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