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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책 하나 운동'-美 시애틀 '원북 원시티 운동'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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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공공도서관과 양해 각서…加 토론토 '스토리 팟' 도입 추진

구미시는 16일 미국 시애틀시와 공공도서관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16일 미국 시애틀시와 공공도서관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한책 하나 운동' 10년을 맞은 구미시가 이 운동을 국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국제교류 협력에 나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6일 마셀러스 터너 미국 시애틀시립도서관장과 현지 교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현지에서 구미시와 시애틀 간 공공도서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애틀시립도서관(SPL)은 1980년에 설립됐다. 장서 145만 권과 각종 DVD를 보유하고 있다. 시애틀은 구미시의 '한책 하나 운동'의 원류인 '원북 원시티 운동'을 1998년부터 시작했다. 이 운동은 사서 낸시 펄이 제안한 성인 독서 프로그램으로 첫해 도서로 '달콤한 내세'(The Sweet Hereafter)를 선정했다.

또한 남 시장 일행은 '스토리 팟'(The Story Pod) 도입을 위해 19일 캐나다 토론토, 뉴마켓, 몬트리올을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과 스토리 팟 운영 노하우 등을 협의한 후 국내 최초 구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토리 팟'은 7㎡의 작은 공간에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곳으로, 주민이 놓고 간 책을 또 다른 방문객이 빌려 읽고 서로 자유롭게 기부하는 순환 방식의 작은 도서관이다.

한편, 시애틀에서 열린 협약식은 구미시의 제안으로 '한국 시의 초대'란 주제로 시와 음악이 있는 문화행사로 열렸다. 조인식을 마치고 시낭송과 4중주 실내악 연주, 시 특강 순으로 진행해 현지 방송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 라디오 한국인 진행자이자 수필가 박희옥 씨가 시낭송회를 진행해 남 시장과 터너 관장이 모국어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낭송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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