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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기차 수요' 탄력 받았다…3주만에 422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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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 목표의 27% 팔려…市, 연내 충전기 177곳 설치

올해 국내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미래차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에서는 전기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400여 대가 계약됐다. 광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전기차 구매 열기가 뜨겁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신청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기승용차 420대와 전기이륜차 2대 등 총 422대의 전기차 구매계약이 대구지역 자동차 대리점에서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의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인 2천400대(승용차 1천500대, 화물차 500대, 이륜차 400대)의 18%이다. 올해 하반기 대구에서 생산해 보급할 예정인 전기화물차와 전기이륜차를 제외하면, 순수 전기승용차는 3주 만에 보급 목표 대수의 27%나 판매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보름 정도 만에 이만한 대수의 전기차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며 "하루 평균 20~30통의 전기차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전기승용차 중 현대 아이오닉이 85%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있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은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에 대해 가장 궁금해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계약 접수 중인 전기승용차는 레이(기아), SM3(르노삼성), 스파크(한국GM), i3(BMW), 쏘울(기아), 아이오닉(현대) 등 승용차 8종이다.

대구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대구지역에 총 177기의 공용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대구지역의 동(洞)별로 최소 1대씩 공용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177기의 충전 인프라가 설치돼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은 결과 접수 3주 만에 1천200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72곳 중 세종시, 광주시, 전주시, 춘천시, 청주시 등 33곳의 접수가 조기에 마감됐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수는 작년에 비해 4배 많은 1천20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2월 말까지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수가 300여 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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