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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00% 여론조사" 남경필 "슈퍼스타 K"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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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룰 놓고 신경전…유승민 복지공약, 남경필 안보공약 발표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국회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국회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복지와 안보 공약을 나란히 내놓으면서 공약 경쟁에 불씨를 댕겼다.

그러나 두 주자는 당내 경선룰을 두고는 생각을 달리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등 어르신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노인의 소득과 재산이 최저생계비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탓에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100만 명에 달한다며 '가혹한 빈곤의 연대의무'를 없애기 위해 부양가족 조항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그동안 적정한 수준의 조세 인상과 복지 증대를 골자로 한 '중(中)부담, 중(中)복지' 입장을 취해왔으며 이날 발표는 '중복지 1호 공약'이다.

남 지사도 이날 핵무장 준비와 모병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한 '한국형 자주국방' 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수준에 따라 단계별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아울러 소수 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모병제로 전환,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분야별 핵심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들어간 두 주자는 그러나 경선규칙을 놓고는 맞섰다.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20일까지 경선룰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유 의원 측은 전국 토론회 이후 안심번호를 이용한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자는 '100% 여론조사' 방식을, 남 지사 측은 일명 '슈퍼스타 케이'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지역 방송사와 협의해 후보 간 'TV 토론 배틀'을 벌이고, 실시간으로 시청자의 문자투표를 받아 승자를 가리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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