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 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도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분야의 강소기업 100여 곳이 참가한다.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에 따르면 'MWC 2017'에서는 코트라와 대구테크노파크(TP) 모바일융합센터 등 국내 유관 기관 6곳이 선정한 90여 개 기업이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코트라는 올해 7관에 256.5㎡ 면적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소기업 22곳의 제품을 소개한다
맥스스트(Maxst)는 운전자를 위한 AR 자동차 매뉴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AR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자동차의 기능을 안내한다. 이노피아테크는 IoT 멀티 프로토콜 연결장치(dongle)를 소개한다. 이 장치는 IoT 센서들을 올조인(AllJoyn)이라는 오픈 플랫폼에 연결해 손쉽게 IoT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도 중소기업 전시를 지원한다.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10개 대구 기업의 MWC 참가를 지원한다.
종로의료기(스마트폰 연동 배란일 측정기), 놀라디자인(모바일 기기용 태양광 충전기), 알에프(유리창 청소로봇), 재페트로닉스(하이브리드 카드 결제용 단말기), 고퀄(와이파이 기반 스위치) 등이 이번 MWC에서 자사 기술을 선보인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MWC에 참가한 솔미테크는 모바일 건강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코프(KORF)는 초고속 근접거리 통신 기술을 활용한 칩을 전시한다.
파워큐브와 제오라인 등 전기차 충전 업체들도 MWC에서 기술력을 과시한다.
국내 이동통신사도 유망 스타트업과 동반 전시 기회를 마련했다.
스타트업 8곳과 함께 MWC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은 단독 전시관 외벽을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레온사(社)의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한다.
KT는 '이노베이션 시티' 내 전시 공간에서 5G 등 신기술 개발에 동참한 중소기업을 함께 소개한다.
한편 MWC 2017은 다음 달 2일까지 '모바일. 그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를 주제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2천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도 200여 개국에서 10만1천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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