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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선공사로 고립, 포항 흥해 '짓때이마을' 진입로 분쟁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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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새 농로 180m 개설 조정

영일만신항 인입 철도 노선 공사로 고립될 위기에 처했던 포항 북구 흥해읍 '짓때이마을' 진입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1일 흥해읍사무소에서 짓때이마을 주민대표와 한국철도시설공단'포항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짓때이마을 주민들의 민원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철도시설공단은 노반공사를 진행하며 진입로 위로 땅을 성토(길이 250m, 높이 9.8m) 중이었다.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가 막혔다. 기존 통행로가 폐쇄된 것은 부당하다. 성토 구간 중 100m를 교량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철도시설공단은 "해당 지역이 연약지반인데다, 성토를 마쳐 공정상 교량으로의 변경은 어렵다"고 밝혔고, 포항시도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기존 통행로인 농로를 확장'포장하겠다"면서도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결국 주민들이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번에 조정이 이뤄졌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주민들과 철도시설공단은 폐쇄된 마을 진입로를 대신해 농로를 확장'포장하고, 철도 신설부분(박스터널) 옆에 180m 길이의 새 농로를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세호 짓때이마을 환경피해대책위원회 대표는 "철도가 들어오면서 주민 삶 자체가 이상해졌고, 명확한 설명회도 없었던 공사였다. 합의했다고 해도 주민들의 불만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이 정도면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갈 만한 최소한의 합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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