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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못잖은 복지에 세계 곳곳 누빌 수 있어…『공무원 말고 승무원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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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지원자에 지침 알려줘 시험 준비 과정 시행착오 담아 부록에 실어

공무원 말고 승무원이 되어라/최해련 지음/스카이북스 펴냄

대형 항공사 승무원 입사 경쟁률은 100대 1, 저비용 항공사는 더 치열해 200대 1을 웃돈다. 전국에 승무원 학원은 100여 곳에 달한다고 한다. 30년 동안 승무원 1천여 명을 배출한 전직 승무원이 '공무원 말고 승무원이 되어라'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승무원과 교육자로 살아온 최해련 스카이아카데미 대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승무원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먼저 승무원이 되면 누릴 수 있는 이상과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승무원은 매력적인 직업이다. 유수한 대기업 못지않은 수당에 복지혜택도 좋고 원한다면 정년까지 근무도 가능하다. 세계를 누비며 유화 같은 유럽의 골목을 걸으며 영화 같은 이야기가 묻어날 것 같은 낭만의 추억을 만들고 고흐와 뭉크를 만나 예술에 젖는 흥취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나침반 하나라도 쥐어 주고 등대와 같은 지침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원자들의 다양한 시행착오들을 통해 젊은이들이 어떻게 해야 승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를 다룬다. 승무원을 꿈꾸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혹은 몇 번의 실패로 꿈을 포기한 이들에게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한다. 승무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시험에 두어 번 탈락하면 중도에 포기하곤 하는데,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승무원이 된다고 말한다. 자신이 실패한 이유를 진솔하게 되돌아보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합격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의 생생한 합격 후기가 소개된 별책 부록에는 몇 번의 실패를 통해 합격으로 이어지게 된 선배들의 경험들을 중심으로 수록하고 있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꾼 노력의 과정, 심리적 갈등의 극복, 면접에 얽힌 일화 등 단숨에 이룬 성공보다 실패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진솔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담았다.

저자는 승무원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공식과 비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단언한다. 즉 '학생 중에 시각, 청각적 이미지가 뛰어나 한눈에 관심을 끌거나 배려심이 남다르고 성실한 학생들이 있고 이들은 십중팔구 꿈을 이룬다'는 것이다. 즉 승무원 되는 길이 외모나 영어 실력, 몇몇 스펙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 심성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최 대표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도 충고를 잊지 않는다. 특히 항공서비스를 전공하려는 여학생들에게 적절한 팁을 전하고 있다.

"항공사가 항공운항학과를 선호하는 이유는 전공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학교와 교수들이 쏟았던 노력이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고 그것이 높은 취업률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승무원이 꿈이라면 관련 전문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얘기다.

저자는 승무원학원을 열면서 '내가 가르치는 지망생은 한 명도 빠짐없이 합격시켜야 한다는 열정이 있었고 그런 열정으로 매순간 자신을 채찍질했다고 적고 있다. 그 결과 1기 20명 중 19명, 2기 20명 중 18명, 3기 20명 중 1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스카이아카데미에서는 항공과 입학을 위한 고교생들의 진학 과정과 승무원 시험 공채를 위한 일반 대학생들의 승무원 대비반이 운영되고 있다. 진학 과정에서는 학과별 전형 절차에 따른 내신 관리, 토익, 면접 대비,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항공사 공채반에서는 토익,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임원 면접, 영어 면접 대비 등이 강좌에 포함돼 있다.

저자는 1984년부터 6년간 승무원 생활을 했다. 199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승무원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체계적인 실무교육으로 수많은 승무원을 양성했다. 현재는 경북 지역 전'현직 승무원 출신 모임 회장과 경북대 면접, 취업 컨설턴트 등을 맡고 있다. 239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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