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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죽은 장성택, 김정남 몰래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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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이 살아있을 때는 장성택이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몰래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제3자를 통해 김정남에게 직접 "암살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개헌대책회의 시작 전 참석 국회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한 뒤 "장성택이 살아있을 때 김정남은 (국가정보원 입장에서) 기자로 따지면 좋은 취재원이었다"며 "당시 김정남은 장성택과 북한 고위 관료들을 만나고 실세였다. 하지만 장성택이 죽고 난 뒤 견제 대상이 됐고, 정보가 전부 차단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정권)이 들어설 때부터 견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장성택이 살아있을 때에는 장성택이 암암리에 김정남을 지원했다. (장성택이) 죽고 나서는 국정원이 만나도 가치가 없어서 멀어진 것"이라며 관계가 멀어진 배경을 소개했다.

또 국정원이 제3자를 통해 김정남에게 "암살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직접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한 언론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이 의원은 "어제(27일) 정보위원회 보고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했고, "북한이 암살하는 것을 우리가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하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언제 누구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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