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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연구 시설 줄잇는 안동 "바이오産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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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백신공장·국제백신硏 등 입주, SK플라즈마도 2018년 가동 준비

안동이 '백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낙동강과 반변천 등 영남의 식수원을 끼고 있는 안동은 갖가지 개발 행위에 상대적 제약을 받고 있다. 이런 제약은 오히려 안동을 청정 도시로 만들었고, 안동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복안 아래 백신산업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신종플루'메르스 등 세계적 전염성 비상사태로 백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내 백신산업은 세계시장 규모의 1.3%에 불과하며, 해외 의존도가 55%(물량기준) 수준에 이른다. 외국 백신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국내 백신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며,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에는 SK백신공장(1공장)과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백신 관련 기관'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고, 2018년 SK플라즈마 안동공장(2공장)이 상업운전을 목표로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국립 안동대는 지난해 백신공학과를 신설했고, 2021년까지 '국립 백신산업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칭)도 안동에 들어선다.

2012년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에 설립한 SK케미칼 백신공장(제1공장)은 연간 1억4천만 도즈(dose'1회 접종분)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백신산업의 중추다. 2015년 '3가 독감백신'(3가지 독감을 한꺼번에 접종)에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동물 세포 배양 방식으로 '4가 독감백신'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첫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안동 풍산읍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내 아파트형 공장에 안동분원을 설치했다. 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은 안동 송천동에 자리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A'B형 간염혼합백신(2가 혼합백신), A'B'E형 간염혼합백신(3가 혼합백신)도 공동개발해 국제 공공 신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유치, 설치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미생물이 아닌 동물 세포 배양 방식으로 백신을 만들어 공급하는 시설이다. 감염병 위협에서 미리 대응하고 유사시 국가 기간시설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안동시는 다양한 백신 관련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바이오산업단지 확장을 통해 백신산업 집적화를 추진하며, SK케미칼 제3백신공장과 다른 백신 관련 기업 유치에 힘을 쏟는다.

경북도는 2021년까지 국비 등 1천29억원을 투자해 안동시 바이오산업단지 내 3만8천610㎡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백신 자급률을 현재 30%에서 80%까지 끌어올려 현 세계 19위에서 세계 5대 백신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복안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이 백신산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우리나라가 세계 5대 백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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