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는 이달부터 학교가 가지고 있는 유휴 악기를 서로 대여하는 '악기은행'을 운영한다.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하는 '악기은행' 사업으로 초'중'고 각급 학교 간 악기 활용도를 높이고 1인 1악기 지도 등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가 기대된다.
'악기은행'은 대구학생문화센터가 운영을 맡아 매년 학기 초에 각급 학교별로 과보유하고 있는 악기를 파악하고, 홈페이지(www.dccs.go.kr)를 통해 동아리 신설 등으로 악기가 필요한 학교 간에 대여 및 관리 전환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파악된 초'중'고 보유 악기 5만4천여 대 중 상태가 양호한 4만5천여 대로 '악기은행'을 운영한다. 그중 수업용 악기 1만6천여 대는 보유 학교의 수업 활용 기간 외에 학교 간 협의하에 대여 가능하며, 동아리용 악기 2만9천여 대 중 활용하지 않는 악기는 학교 간 협의에 따라 대여 및 관리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대구의 각급 학교는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인 1악기' 프로그램에 힘입어 자율활동, 창의적체험활동 및 방과후활동을 통해 다양한 악기 활용 수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아리에서 활용하는 악기는 ▷관악기 ▷록 밴드 ▷모듬 북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국악 ▷오케스트라 ▷우쿨렐레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현재 악기 활용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 74.1%, 중학교 16.8%, 고등학교 10.1% 정도인데, 악기은행 이용이 활성화되면 음악 관련 동아리 신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해광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음악교사나 악기 관련 동아리 지도교사가 다른 학교로 이동하면 새 학교에서 악기를 구비하는 데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악기은행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파악해서 바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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